여자의 육감
여러 세기 동안 여자는 “초자연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화형대에서 불타죽었다. 그런 초자연적인 힘에는 인간관계의 결과를 예측하고, 거짓말쟁이를 찾아내고, 동물에게 말을 걸고, 진리를 파헤치는 능력 등이 포함되어 있다.
1978년 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위한 여자의 능력을 집중 조명하는 실험에서 여자가 갓난아이의 몸짓 언어 신호를 얼마나 잘 이해하는지 파악하였는데…….
산부인과 병원에서 소리를 죽인 10초짜리 필름 클립을 임산부들에게 보여주었다. 말하자면 어머니들에게 시각정보만 제공한 것이다.
대부분의 어머니들은 그 필름만 보고서도 배고픔, 고통, 숨참, 피곤한 등 아이의 정서를 단번에 알아냈다고 한다. 또한 같은 방법으로 아버지들에게도 보여주었더니 그 성공률은 아주 저조했다고 한다.
두 가지 이상의 감정을 읽어낼 수 있는 아버지는 전체의 10%도 되지 않았고, 그리고 그것도 막연한 추측이었다고 한다. 대부분의 아버지들은 “아이가 엄마를 원하고 있군요”라고 씩씩하게 말할 뿐이었다고 한다.
또 대부분의 남자들은 갓난아이의 울음소리의 차이를 해독할 능력이 없었다. 혹시 나이가 이러한 결과에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기 위해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도 같은 실험을 해보았더니 할머니는 어머니 성적의 50~70%를 기록했으나 할아버지들은 그게 자신의 손자인지도 알아보지 못했다고 한다.
동성의 쌍둥이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할아버지들은 그 쌍둥이를 구별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나 할머니, 고모, 이모 등은 쌍둥이를 어렵지 않게 구별했다고 한다.
돈과 사랑 때문에 남을 속이는 쌍둥이를 다룬 영화에서 그 주인공은 여자이기 쉽다. 왜냐하면 남자는 잘 속아 넘어가기 때문이다.
50여 커플이 모여 있는 방에 들어갈 경우, 여자는 10분 정도 지마면 각 커플의 관계를 대충 파악한다. 여자는 그런 장소에 들어가면 탁월한 감각 능력을 발휘하여 서로 잘 지내는 커플이 누군지, 서로 싸우는 커플이 누군지, 누가 누구에게 관심이 있는지, 어떤 여자가 우호적이고 적대적인지 금세 파악한다.
그러나 같은 장소에 들어간 남자는 전혀 다른 곳에 관심을 둔다. 보통은 먼저 출구와 입구를 살핀다. 두뇌회로가 작동하여 가상의 공격이 발생할 경우 가능한 도피구는 어디인지 미리 봐 두는 것이다. 그 다음에는 아는 얼굴이나 예상되는 적을 살피고, 이어 방의 전체적 구도를 살핀다. 그의 논리적 마음은 깨어진 창문이나 불 나간 전구 등 손보거나 수리해야 할 사항을 기억해 두는 것이다.
한편 여자는 방 안에 있는 모든 얼굴을 살펴보고 누가 왔는지, 사람들 사이의 관계는 어떤지, 사람들의 전반적인 기분은 어떤지 등을 파악하다.
이와 같이 남자와 여자는 상항에 대한 두뇌회로의 작동 절차가 많이 차이가 나기 때문이라고 하고…….
특히 여자의 자식과 남자에 대한 육감은 과히 神的이라고 하니…….